골 때리는 그녀들 92회 A조 4강 진출전 마지막 예선경기를 리뷰해 보겠습니다. FC탑걸과 FC액셔니스타의 피할 수 없는 한판! 디펜딩챔피언인 탑걸이 우승팀 징크스에 빠져 4강 진출에 실패할 것인가가 경기 전부터 관심대상이었습니다. 2골 이상이 필요한 FC 탑걸은 과연 4강에 진출할 수 있었을까요?
목차
1. 경기준비
2. 전반전
3. 후반전
4. 총평
2023 골때리는 그녀들 올스타전
- 시청자 구단주 초대 이벤트가 진행됩니다. 골때녀 올스타의 경기를 직관할 수 있는 기회죠.
- 신청 접수 기간 : 2023.5.3.~2023.5.24.
- 경기시간 / 장소 : 2023.6.6 화요일 14시 / 강화도 실내체육관
- 모집인원 : 500명 (1인당 2매, 총 1,000명)
1. 경기준비
- FC액셔니스타에는 선수변화가 있었습니다. 기존 최윤영선수가 하차하고 새롭게 박하나 선수가 영입되었죠.
- 첫 만남에서 백지훈 감독과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다른 선수들의 질투를 촉발하였어요.
- 박하나선수는 연습 시 뛰어난 킥 파워를 보여주어 기대를 갖게 하였습니다.
- 양 팀의 전략 대결도 치열했습니다.
- FC 액셔니스타는 FC탑걸의 에이스인 김보경의 전담마크맨을 정혜인으로 정했죠. 김보경만 막으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.
- 반면에 FC 탑걸은 김보경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포지션에 변화를 주었습니다.
- 기존에는 오른쪽에 위치하여 오른쪽 돌파를 주로 하였으나 정작 슛을 할 때에는 약발인 왼쪽으로 기회가 났기 때문에 위치를 왼쪽으로 바꿨습니다.
- 왼쪽으로 돌파하여 오른쪽으로 제치면 바로 슛의 각도가 나오기 때문이었죠.
- 경기 전 프레스룸에서 이를 알게 된 백지훈 감독은 김보경의 위치에 맞춰 정혜인의 위치를 바꾸는 것으로 맞대응을 했습니다.
- FC 액셔니스타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었습니다. FC탑걸은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부담이 있었고, 경우의 수를 따져보면 4점 이상 득점을 해야 했기 때문이었죠.
- 이 경기의 결과에 따라 FC불나방의 4강진출 결과도 달라질 수 있었기에 보는 이들 모두 긴장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어요.
- 슈퍼리그 A조 상황
순위 | 팀명 | 경기 | 승 | 패 | 골득실 |
1위 | FC 액셔니스타 | 1 | 1 | 0 | +1 |
2위 | FC 불나방 | 2 | 1 | 1 | 0 |
3위 | FC 탑걸 | 1 | 0 | 1 | -1 |
2. 전반전
- 매우 이른 시간에 첫골이 나왔습니다. 전반 1분 뒤로 패스한 공을 받은 이영진이 드리블을 하며 상대편 진영으로 진입했는데 다들 맨 마킹을 하느라 수비수인 이영진은 프리한 상황이었습니다. 이에 과감하게 중거리슛을 쐈는데 이게 그대로 골대에 꽂힙니다. 스코어 1:0
- 이제 3골이 필요해진 FC 탑걸은 마음이 급해집니다.
- 하지만 이영진의 골이터진지 1분도 채 되지 않아 FC 탑걸에 기회가 찾아옵니다. 후방에서 빌드업을 하던 이영진의 패스가 너무 약해 전방압박을 하던 김보경에게 찬스를 내주게 되었죠.
-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강하게 차 넣은 김보경의 골!! 스코어는 1:1이 됩니다.
- 이어지는 FC 액셔니스타의 위기, 주장이자 수비수인 이영진이 돌파를 당한 후 파울을 거듭하여 두 번째 경고를 받고 3분간 퇴장을 하게 되었어요. 전반을 4분여 남겨놓은 상황이었습니다.
- 수적인 열세에 파상적인 공격을 받아내던 FC액셔니스타는 결국 실점을 하게됩니다.
- 전반 8분 FC 탑걸의 유빈이 과감한 돌파에 이은 시원한 중거리슛을 성공시켰죠. 스코어는 2:1 이 상태로 전반이 마무리됩니다.
3. 후반전
- 후반이 시작된 지 1분 만에 FC 액셔니스타의 만회골이 터집니다. 왼쪽에서 수비수 세명을 돌파한 정해인이 골대 정면에서 강하게 찔러 넣어 골을 성공시켰지요. 스코어는 2:2
- 이어서 후반 5분 FC 탑걸의 문전에서 혼란한 상황 중에 뒤로 흘러나온 볼을 이영진이 다시 한번 중거리슛으로 골을 만듭니다. 골키퍼인 아유미가 손을 들어 점프를 하였지만 골대와 손 사이로 들어가 버린 볼, 스코어는 3:2
- 하지만 이 기쁨도 잠시, 바로 FC 탑걸의 만회골이 터집니다. 코너킥 찬스에서 유빈이 낮고 강하게 찔러준 볼을 김보경이 그대로 밀어 넣어 스코어는 다시 3:3 동점이 됩니다.
- 이제 FC 탑걸이 한골만 더 넣으면 FC 탑걸과 액셔니스타가 4강에 올라가고 FC 불나방이 떨어지는 상황이 됩니다. 지켜보는 FC 불나방 선수들과 조재진 감독의 마음도 타들어갑니다.
- 더군다나 수비과정에서 다시 한번 경고를 받게 된 이영진은 결국 퇴장을 받아 경기장을 떠나게 되죠.
- 파상적인 FC탑걸의 공격에도 결국 FC 액셔니스타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. 골포스트를 맞추기를 수차례, 경기가 종료되기 전까지 양 팀은 정말 치열한 접전을 펼쳤습니다.
- 4강 진출팀은 결정되었지만 경기는 승부차기를 해야 하는 상황, 모멘텀이 사라진 FC탑걸은 처음에는 승부차기에 의욕을 보이지 않았지만 경기에는 이기자는 김보경에 다들 힘을 내서 결국 3:0으로 승부차기에서 승리, 경기의 승자가 됩니다.
- A 조 최종순위
순위 | 팀명 | 경기 | 승 | 패 | 골득실 | 다득점 |
1 | FC 액셔니스타 | 2 | 1 | 1 | +1 | +6 |
2 | FC 불나방 | 2 | 1 | 1 | 0 | +3 |
3 | FC 탑걸 | 2 | 1 | 1 | -1 | +3 |
4. 총평
- 복잡한 경우의 수까지 더해서 경기 전부터 관심이 집중된 경기였습니다. 그만큼 과열된 모습도 있었죠.
- 특히 3번의 경고누적으로 경기장을 떠나야 했던 이영진의 플레이는 보는 이로 하여금 아쉬움이 남게 합니다. 동업자 정신, 페어플레이 등으로 표현될 수 있는 상대팀 선수를 배려하는 성숙한 플레이를 앞으로 보여주길 기대합니다.
- 다득점이 나온 경기인만큼 경기 자체도 재미있었지만, 승부차기까지 최선을 다하는 FC 탑걸 선수들의 모습에서 감동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.
- 특히 마지막 승부차기 키커를 채리나에서 공민지로 바꿔 신입 선수에게 큰 경험을 할 수 있게 해 준 김병지 감독의 배려도 돋보였어요.
- 이렇게 디펜딩챔피언인 FC탑걸이 4강 진출에 실패함으로써 전 시즌 우승팀이 저조한 성적으로 추락하는 징크스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.
이상으로 골 때리는 그녀들 92회 A4강 진출전 마지막 예선경기를 리뷰해봤습니다. 어떤 경기보다도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. 4강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 실시간 최고 시청률이 9%를 넘었다고 하네요. 그만큼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이 대단하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. 앞으로도 좋은 경기 부탁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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